인생 사는 마인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선, 나는 철학에 대한 지식이 없다. 단순히 내 사고 방식과 유사하고 내가 옳은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정리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명량한 염세주의다. (버틀란드 러셀 왈)
염세주의는 뭐고 명량한 염세주의는 무엇인가?
우선 염세주의에 대해 설명하겠다.
염세주의는 비관주의라고도 말한다. 세계는 원래 불합리하며 비애로 가득찬 곳으로 당신이 느끼는 행복이나 희열도 덧없는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보는 마인드다.
그렇다면 세상은 불합리할까?
아니 세상은 합리적이다. 그림이 좋아 미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친동생은 하기 싫어하는 내신공부와 입시미술을 반드시 공부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학생들보다 더 안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불합리한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세상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연마다 몇천명이나 되는 지원자를 빠르고 합리적으로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내신 성적 지표와 입시미술 자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컴퓨터와 게임이 좋아 코딩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흥미가 생기는 것들을 쉽게 학습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취·창업 시 스펙으로써 취급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즐겁던 일을 업으로 삼더라도 위같은 일들은 필연적이며 세상은 불합리적이며 동시에 합리적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불합리적인 세상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저 고통과 함께 순응하며 살아야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는 당신의 마인드의 문제다. 이를 해결해줄 방법이 바로 명량한 염세주의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세상은 원래 불합리하여 비애로 가능찬 곳으로서 행복이나 희열도 덧없는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며 살아간다. 라고 할 수 있다.
그래 세상은 불합리 해.
그런데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즐거워.
세상이 불합리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거야.
토스의 창업자인 이승건 대표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위 영상에서 이승건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성공은 실패를 너무 많이 해서 미래에 대해 딱히 낙관적인 시선을 더 이상 갖지 않을 때 성공하기 시작한다.
세상이 참 역설적이다.
- 이승건 대표
옳은 말씀이다. 굳이 창업에만 국한된 말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마인드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1%의 천재가 아니며 프로그래밍을 통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즐기는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해야만 한다.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꾸준히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수준의 문제다.
우리는 노력을 하게되면 자연스레 이 행위에 무슨 가치가 있을 것이고 나는 그에 대한 보답을 언젠다는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인드로는 쉽게 지쳐 성공하지 못한다.
나는 오늘도 실패할 거고, 내일도 실패할 거고, 다음학기에도 실패할 거고, 내년도 실패하고 있겠지.
하지만 지금 할 건 하자
이런 사람들에게 성공이 찾아온다.
- 이승건 대표
전문용어로 '기대컨'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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