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마에스트로 13기 합격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합격 후기 및 제가 합격을 위해 준비했던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률..(23.09.27 추가)
Q. 취업은 잘 되나요?
최근 이런 키워드가 블로그에 찍혀서 뉴스 하나를 첨부합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3796955 | SW마에스트로 수료생 취업률 92.6%…87.4%가 정규직
SW마에스트로의 취지와는 맞지 않지만(창업 목적), 수료생 중 80% 정도는 곧바로 창업하지 않고 취업을 우선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Q. 나이가 많아서 될지 고민이에요.
SW마에스트로는 최소 나이 외에는 제한이 없어요.
13기에는 고등학생부터 서른 초반 분들도 계시고, 대학 졸업하신분들도 많아요.
나이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
창업을 하고 싶어서 타 전공의 마이스터고에서 컴퓨터 공학과로 입학했습니다. (22학번입니당)
개발을 하는 것이 적성에 맞아 즐겁기도 하고, 컴공은 창업을 하는데에 많은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는 2가지 돌려봤습니다.(selenium 사용한 토이프로젝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후에 포폴에서 자세히 말하겠습니다.
입학 이전, SW마에스트로에 대해 알게되서 21년 11월 15일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소마 외에도 SSAFFY, 우테코, 멋쟁이 사자처럼 등 다른 교육 시스템도 있지만, 제 성향에 가장 잘 맞는 소마를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이번에 떨어지더라고 죽을 때까지 매년 지원할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전 소마 출제 경향을 글로 정리했습니다. 해당 알고리즘에 대해 공부하니 코딩테스트를 평균 이상은 본것 같습니다.
코테 언어는 파이썬을 추천드립니다. 코테용으로는 가장 유리한 언어니까요..
소마는 알고리즘 외에도 웹, SQL에 대한 시험도 보는데, 저는 웹은 포기하고 알고리즘/SQL을 준비했습니다.
(+ 코딩을 좀 하고보니까 웹도 그렇게 난이도가 높은 난이도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자소서 작성
자소서 양식은 매년 똑같이
- 지금까지 당신이 노력한 경험.
- 장래 희망
- 소마에 와서 하고싶은 프로젝트, 같이 프로젝트하고 싶은 팀원, 소마 수행 계획
- 소마에 와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이렇게 4가지였습니다.
자소서를 장난으로 쓰는게 아니라면 자소서에서 떨어질 일은 없을거에요.. (13기 기준)
다만, 면접에서 자소서와 포트폴리오를 위주로 물어보니, 이를 생각하고 작성하시고 면접 전에 예상질문 정도는 준비해가세요.
저는 소마 준비방(오픈카카오톡방)에서 자소서 스터디에 참여해서 말로 맞으면서 꾸준히 수정했습니다.
매년마다 준비방이 있을테니 들어가서 준비해보세요!
코딩테스트 1, 2차
알고리즘 / SQL을 준비했고, 노베이스(실버4-5)로 유튜브로 검색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책은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다를 가지고 기초를 시작했습니다.
골2 이후에 종만북을 샀는데 너무 어려워서 새로운 개념 공부할 때 참고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소마 지원 당시(자소서 작성 마지막날)에 골2(200문제)를 달성하고 이후에는 제가 약한 DP, DFS같은 문제를 꾸준히 복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SW마에스트로] 소마 코딩 테스트 1차 합격 후기 / 공부법 조언
[SW마에스트로] 소마 코딩 테스트 2차 합격 후기 / 공부법 조언
심층 면접 (포폴 발표 + 질문)
저는 수요일 15:30 2분반 1번였습니다.
소마 2차에 합격하면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보낸 후 발표를 합니다.
발표 후에 포폴 작성까지 기간이 짧습니다. 미리 틀을 짜두시면 도움될 것입니다.
포트폴리오 준비
소마에서 준 포트폴리오의 양식으로 작성했더니 스펙 소개 3줄, 프로젝트 2개밖에 안나와서 전부 메인 페이지에 작성한 후에 최대한 꾸몄습니다.
대학 선배나 교수님을 찾아가면서 포트폴리오와 면접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덕에 포트폴리오가 이쁘게 나온거 같습니다.
https://www.notion.so/0e9d8a88007c4bb2ad5235e7519e7500
저는 기술 질문이 적은 분반이었었습니다.
대부분 인성 질문, 다른 연수생들과 비교를 했을 때 더 노력한 부분이 있는가?(간절한가)를 질문했습니다.
포폴 작성 팁
제 포폴을 기반으로 한 문단마다 강조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작성해야 발표에 임펙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어떤 장점을 어필할 것인지 컨셉을 잡고 가세요.
제 경우에는 열정이었어요. 경험이 적기 때문에 기술쪽으로 나대면 말로 뚜둘겨 맞을게 분명했어요. (실제로 그런 분들도 있었구요.)
- 개발블로그 운영
면접관분들이 면접자의 블로그, 깃헙 등을 보기 때문에 이를 추가했습니다. 개발을 시작했을 때부터 꾸준히 글을 썼다 를 강조했습니다. 본인의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반드시 수치로 표현하세요.
(e.g. N일동안 M 게시글 작성, N일동안 알고리즘 M 문제 해결) - 알고리즘 공부
알고리즘에서는 알고리즘을 공부한 이유로 논리적 사고력을 위해서 공부하였다라고 이야기하고,
(논리적 사고력은 sw마에스트로 홈페이지에 있는 면접 평가항목에 있습니다.)
다른분들과 다른 활동인 이전 소마 기출 유형 정리를 적었습니다. - 프로젝트
프로젝트 설명에는 아키텍처 이미지를 꼭 첨부하세요.
학과 선배한테 피드백 받고 마감 2일전에 PPT로 만들어서 추가했는데, 발표 시간 단축과 설명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이 프로젝트를 하였는가?를 적으셔야 합니다. 저는 페인포인트, 접근법 및 아키텍처, 결과(얻는 것)로 나눠 적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별 이슈로 준비했습니다. (질문은 안옴)
- 더 많은 서로이웃(프로젝트)
실제로 700분의 개발자분들이 사용하였다.를 강조. - 건강상태 자동진단 서비스(프로젝트)
1년간 서비스를 진행했다.를 강조.
- 더 많은 서로이웃(프로젝트)
포폴 발표는 3분이라 담을 수 있는 내용을 다 담고 중요한 것만 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면접관분들이 다 개인 모니터로 읽으시더라구요.
면접 질문들
면접 준비는 자소서, 포폴, 코테, 인성, 경험을 위주로 나옵니다.
때문에 2차 코테 합격 메세지가 날아오자 마자 블로그 후기글들을 모아서 정리했어요.
저한테 올 수 있는 질문도 30개 정도 간추려서 답을 적었어요.
그래서 진짜 저한테 온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후에는 면접 스터디에서 모의면접을 2회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 여러개 해보신 대학생분이나 현업자분들과 모의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말로 많이 맞다가 실제 면접에가니 입이 뚫려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말이 잘 안나온다고 하니, 조언도 해주셨구요!
면접장 분위기
5분 중 4분만 오셨고, 나이는 20(본인) 22 23 25이렇게 있었습니다.
다들 비교적 경험이 적은 대학생분들이셨고, 저희 분반은 분위기도 압박없이 친절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분반에 따라 분위기가 다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1번이었으며 먼저 나가서 발표했습니다.
네분 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면접관분들이 앉으신 순서대로 질문하셨습니다.
저한테 온 개인 질문들
- 파이썬으로 하셨다고 하셨는데 (프레임워크에 대해 설명) 이런거 할줄 아시나요?
프레임워크 말씀하시는 건가요? (면접관님 끄덕) 아뇨, 못합니다.
- 그럼 아예 모르시는건가요?
종류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아는 것들 말씀해주시죠.)
FastAPI, Flask, Django 이 세가지를 알고 있습니다.
- 그럼 Flask와 Dajngo의 차이는 알고 계신가요?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구조 제공의 차이, 라이브러리 vs 프레임워크)
- 그럼 Flask와 Dajngo의 차이는 알고 계신가요?
- 그럼 아예 모르시는건가요?
- 포트폴리오에 재밌는 표현을 쓰셨네요? 프로젝트를 만드실 때 필요한 기능을 넣는건 누가 결정하는건가요?
(질문에 대해 바로 이해를 못하고 답했습니다. 면접관분은 누구를 기준으로 결정되느냐를 물으셨어요.)
어.. 보통은 프로젝트의 해당 프로젝트 매니저가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음.. 사용자가 결정하지 않을까요?
(이 때 제가 질문을 잘못 이해했다고 알아서 당황했습니다)
대충 얼버무림.
- 음.. 사용자가 결정하지 않을까요?
- 1번 서비스(수면관리 서비스)가 실제로 어떤식으로 작동하는지 짜둔게 있으신가요?
이건 좀 부끄러운 이야기이긴 한데, 실제로 비슷한 서비스로 웹으로 있습니다. 다만 홍보가 덜 되어있고 접근이 힘들어서 어플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사용하기 쉽게 만든다면 충분히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1월 18일에 소마 마무리하면서 보니 운이 좋았습니다.
어찌어찌 긴장 안하고 잘 말하고 와서 합격했습니다. 원래라면 웬만한 연합동아리도 합격하기 힘든 스펙이었어요.
공통 질문
- 소마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텐데, 자기가 말한 서비스를 하고 싶은가요? 아니면 다른사람이 말한 서비스를 하고 싶은가요? 그리고 팀을 꾸릴텐데, 자신이 다른 팀원에게 자신은 이런 사람이다 하고 어필할 수 있는 것을 5번 면접자분부터(내림차순) 말해주세요.
(질문 재정리 : 1. 자신이 하고 싶은 서비스 설명, 2. 자신의 장점 말할 수 있는대로
처음 들었을 때 이해를 못했는데 제가 마지막이라서 잘 대답했습니다.)
(앞에 네분은 전부 "제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도 좋지만(프로젝트 설명X), 다른분이 좋은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할 것 같습니다." 이후에 자신의 기술 스택이나 강점을 한두가지 설명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는 자소서에 적혀있는 헬스 관련 어플을 하고 싶습니다.(해당 시장에 대한 분석, 이 시장에 아직 없는 기능을 간단히 설명)
그리고 제가 어필할 수 있는 점은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창업가의 관점, 블로그를 해서 키운 문서화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열정을 말하고 싶습니다. 추가로 소마 합격 후에 잘 협업할 수 있도록 노션, 깃헙, 슬랙을 공부중입니다. - 이제 시간이 다 되었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분 계신가요?
작년 3월부터 코딩을 시작해서 멘토도 없고 주변에 코딩 학원도 없어서 유튜브로 독학하며 막막하게 공부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도 면접관분들이 웃어주셨다.)
소마 준비하며 도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일로 연락주시면 답장드리겠습니다.
'회고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은 NEXTERS 면접일이다 (2023년 상반기 피드백) (0) | 2023.06.02 |
---|---|
[2022년 회고록] 대학입학부터 SW마에스트로 수료까지.. (4) | 2022.12.04 |
[SW마에스트로] 소마 코딩 테스트 2차 합격 후기 / 공부법 (0) | 2022.03.20 |
[SW마에스트로] 소마 코딩 테스트 1차 합격 후기 / 공부법 (2) | 2022.03.05 |
[SW 마에스트로] 13기 서류 합격 후기 + 작성법 공유 (6) | 2022.02.13 |
글 내용 중 잘못되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문의: puleugo@gmail.com